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6거래일 연속 반등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일 오후 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33포인트(0.27%) 오른 1,997.31을 기록하고 있다.
올 겨울 한파의 여파로 부진했던 미국 경제지표가 다시금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초저금리 기조 발언까지 이어지며 투자 심리가 전반적으로 완화하는 모습이다. 코스피 지수는 장 시작과 함께 올 들어 처음으로 2,000선을 넘기도 했다.
옐런 의장은 지난 31일(현지 시각)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한 콘퍼런스에 참석해 양적 완화 종료 후에도 상당 기간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외국인은 오늘도 2,058억 원을 순매수하며 6거래일 연속 ‘사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90억 원, 867억 원 어치의 주식을 팔아 치우는 중이다.
대다수의 업종이 오르고 있다. 주식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증권이 1.37% 오른 가운데 의료정밀(1.03%), 운수창고(0.94%) 등이 상승하고 있다. 반면 통신(-1.6%), 기계(-0.73%)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NAVER가 강세다. 라인의 전 세계 가입자 수가 4억 명을 돌파했다는 소식에 NAVER는 3.97%나 상승하고 있다. 기아차(2.35%), LG화학(1.52%), 삼성전자(0.67%) 등도 오르는 중이다. 반면, SK텔레콤, 현대차, 신한지주 등은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8.49포인트(1.55%) 오른 557.57에 거래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한시장에서 전날보다 1.7원 내린 1,056.8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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