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27일 보고서를 통해 “현대모비스가 업종 내 가장 견고한 실적 시현했다”며 “중장기적으로 고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모비스의 3·4분기 매출액은 8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3.8% 늘었다. 영업이익은 7,234억원으로 같은 기간 5.4% 증가했다.
이명훈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핵심부품의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매출 증가율은 2012년 2분기 이후 가장 높으며 두 분기 연속으로 전 사업 부문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달성했다”며 “3분기 실적은 당사의 추정치 및 시장 예상치를 소폭 상회하며 자동차업종 내 유일하게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고성장세는 중장기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내년까지 이어질 현대·기아차의 신차사이클과 인도 오디오·에어백 공장 증설효과가 기대된다”며 “또 2016년 기아차 멕시코 공장 가동 등에 기인해 핵심부품의 중장기 고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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