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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리프로피렌조합 내분조짐/“수의계약물품 특정사 편중배정”의혹제기

◎업체별로 4배까지 차이… 회원사간 갈등포리프로피렌(PP)조합이 특정업체에 단체수의계약에 의한 포대 및 지퍼를 과대배정하고 있다며 일부 회원사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어 물품배정을 둘러싼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리프로피렌섬유공업협동조합(이사장 김동기)은 단체수의계약물품인 PP포대 및 조합이 회원사에 공급하고 있는 지퍼에 대해 배정기준을 무시한 채 특정업체에 편중배정하고 있다는 의혹이 일부 회원사들로부터 제기되고 있다. 실제 지난해 신규가입한 회원업체 중 조합집행부와 특수관계에 있는 A사의 경우 2백만장 이상(7억8천여만원가량)의 PP포대를 단체수의계약물량으로 배정받은 반면 B사는 50여만장(2억원가량)밖에 할당받지 못해 4배의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는 것. 또 회원사들은 조곡용 1호 지퍼용포대의 경우도 조합집행부가 소수업체들에 과다한 지퍼용 포대를 공급해 사전물량확보에 따른 집중납품을 도왔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조합측은 농협중앙회에 납품한 10여개 업체의 포대가 불합격판정을 받아 이를 충당하기 위해 당시 포대재고물량을 가지고 있었던 업체들에 우선배정했을 뿐 특정업체 봐주기 배당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일부 회원사들은 조합측이 지퍼제조사들로부터 구입, 회원사에 공급하고 있는 지퍼의 경우에도 물량확보 및 배정에 문제점이 있다고 밝히고 나섰다. 지난 95년 조합이 약 1천만개의 지퍼를 2개사로부터 구매했으나 생산량을 제대로 예측하지 못해 회원사들은 지퍼물량확보에 차질을 겪었다. 그러나 조합은 지난해의 경우 전년에 비해 2천만개나 늘어난 3천개(30억원 가량)의 지퍼를 구매하면서도 지퍼공급회사를 늘리지 않고 기존 2개사를 고수해 공급차질을 초래 했다. 이와 관련 조합측은 당시 농협중앙회는 Q 및 KS, 품자 마크를 획득한 지퍼제조업체의 제품을 요구했기 때문에 이 조건을 갖춘 지퍼회사를 물색한 결과 2개사밖에 없어 지퍼제조회사를 늘리는 것은 불가능했다고 설명했다. 또 일부 회원사들의 지퍼물량 편파배정주장에 대해 조합측은 농협중앙회가 요구하는 물량을 충족키 위해 우선 지퍼재고가 있는 업체들에 배정했기 때문에 특정 시기에는 소수업체에 과당공급되는 결과가 나타날 수도 있지만 연단위로 볼때 물품배당의 불균형은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다.<서정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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