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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 「저궤도위성」 참여/MS사 주도
입력1997-09-19 00:00:00
수정
1997.09.19 00:00:00
◎지분 5.35% 3억불 투자계약 체결현대전자(대표 정몽헌)는 18일 미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주도하고 보잉, AT&T 등이 참여하고 있는 저궤도 위성사업인 「텔리데식」프로젝트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현대전자는 이에따라 이 프로젝트의 5.35%의 지분에 해당하는 3억달러를 투자한다는 내용의 합작투자계약을 최근 체결하고 올해 출자분인 7천5백만달러는 현지금융으로 조달키로 했으며 내년부터는 상황을 고려해 조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텔리데식」프로젝트는 오는 2002년까지 총 55억달러가 투자돼 저궤도에 2백88개의 위성을 띄워 멀티미디어 데이터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궁극적으로 광케이블 수준의 전송속도로 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현대전자는 이에 대해 『텔리데식은 차세대 광대역 위성 멀티미디어 통신서비스로 불리는 것으로 음성이나 문자 데이터를 서비스하는 글로벌스타 프로젝트와는 달리 영상이나 동화상 등 멀티미디어 데이터서비스를 제공하는 고부가가치사업』이라며 『이 프로젝트 참여로 앞으로 위성체제작과 지상 기지국 수신장비 등에 관한 우선 공급권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전자는 미 에어터치, 프랑스 알카텔, 이탈리아 엘사콤 등과 함께 또다른 저궤도 위성사업인 「글로벌스타」에도 참여하고 있다.<조용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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