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헌 연구원은 "그간 한화케미칼 등 자회사 주가하락으로 인한 NAV(순자산가치) 감소분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다"며 "하지만 현재 동사의 주가는 올해 기준으로 PBR 0.4배 수준으로 역사적 밸류에이션 최하단 영역까지 도달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추가적인 주가 하락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동사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0.1%, 9.5% 증가한 2조7,007억원과 793억원, 순이익도 흑자전환한 846억원을 기록했다"며 "지난해 순이익의 악화요인이었던 한화호텔&리조트 일회성 법인세 비용, 한화솔라원의 일회성 손실처리, 한화건설의 대손충?逃?반영 등이 어느 정도 일단락되며 흑자전환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주력 자회사인 한화건설은 지난해 5월 이라크에서 72억5,000만달러 규모의 신도시 건설공사 합의각서(MOA)를 체결하고 현재 막바지 세부 계약 내용에 대한 조율 중으로 곧 본계약이 체결될 것"이라며 "이번 이라크 프로젝트의 본계약을 통하여 수주가 확정되면 올해 수주금액은 대폭적으로 증가하면서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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