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의 지난 분기 영업이익은 2,1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할 전망이다.
한화증권측은 건조선가나 원가가 전분기에 비해 큰 변화가 없었으나 예상치를 웃돈 연말 특별상여금(500억원)이 영업이익에 다소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세전이익의 경우 태안유류오염사고와 관련한 비용이 4분기에 반영됐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삼성중공업의 올해 신규 수주 목표는 상선 50억달러, 해양플랜트 100억 달러 등 150억달러 내외가 될 것으로 관측됐다. 지난해 신규수주는 133억달러에 달했다.
정동익 한화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 주가는 지난해 10월 중순 대비 21%나 떨어져 주선주 가운데 가장 저평가된 상황”이라며 “지난 분기 실적 부진이 일회성 요인에 의한 것이고 수익성이 여전 높다는 점에서 지금은 매수해야할 타이밍”이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이날 삼성중공업의 투자의견은 ‘매수’로 한단계 상향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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