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이 여덟번째 비행기를 들여왔다
에어부산은 14일 김포공항을 통해 8호기인 에어버스의 A321-200기종이 도착했다고 밝혔다. 에어부산은 이를 기념해 15일 김포공항 격납고에서 내부행사를 개최한다.
이번에 에어부산이 도입한 A321-200은 7호기와 동일한 기종으로 국내 저비용항공사(LCC)가운데 에어부산이 가장 먼저 도입했다. 다른 기종보다 내부공간이 넓어 좌석 및 통로 폭을 넓게 확보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에어부산은 특히 이 기종이 최대 220석 까지 운영가능하지만 좌석수를 191석으로 조정했다. 이에 국내 LCC들이 운용하는 비행기의 앞뒤 좌석 간 거리가 평균 30인치인 것과 달리 에어부산의 8호기는 평균 32.1인치로 넓다.
에어부산은 아울러 8호기에 오디오 및 영상물 시청이 가능한 LCD 모니터를 갖춘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구축했다.
에어부산관계자는 “4~5시간 이상 가야 하는 중거리 국제선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좌석 수를 줄이게 됐다”며 “고객들에게 경제적인 운임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편리하고 쾌적한 항공여행을 선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어부산은 이번 8호기 도입에 이어 오는 10월 께 A321-200항공기를 추가로 들여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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