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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도 ‘IR 시대’

한국투신운용 제9회 펀드 IR 개최 한국투신운용이 자사의 대표 펀드들을 도마 위에 올리는 난상토론의 장을 마련했다. 한국투신운용은 20일 국내 증권사의 펀드 애널리스트 및 프라이빗뱅커(PB), 판매사 상품 담당자를 대상으로 하는 제9회 펀드IR을 개최하고 한국투자네비게이터, 한국의 힘 등 자사 대표펀드의 최근 실적 및 향후 운용 계획 등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펀드매니저들은 운용 펀드의 성과를 강조하는데 그치지 않고 투자자들이나 업계 관계자들이 지적하는 펀드의 약점을 어떻게 보완할 것인지 등의 계획을 자세히 밝혔다. 한국삼성그룹주펀드를 운용하는 백재열 부장은 “삼성전자 비중이 높아서 IT업황 개선세나 대형주 장세가 흔들릴 경우 펀드수익률도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면서 “단기 성과에 치중한다면 시세탄력이 떨어지면서 추가 수익을 내기 어려울 수 있으나 기업가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장기적으로는 우수한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1조원대 공룡펀드로 지적받는 ‘네비게이터 펀드’ 운용자 박현준 팀장은 “펀드 규모가 커지면서 인덱스펀드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지만 대형 우량주 위주로 종목별 대응을 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초 다소 부진한 성과를 냈던데 대해서도 박 팀장은 “상반기 횡보장세에서 다소 부진한 성과를 냈지만 하반기부터 이어진 강세장에서 리서치를 기반으로 한 종목 중심의 전략을 추구하면서 높은 수익률을 달성했다”며 “올해 장을 대비해 지속적으로 포트폴리오 정비를 한 만큼 꾸준한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라이트는 질의응답 시간. 행사를 진행한 김혜원 PA팀장은 매니저들의 답변이 부족하다고 판단되면 본인이 추가 질문을 하면서 내용을 보충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은행 펀드마케팅 담당자는 “중국 본토 증시가 호전될 것이라는 전망만 3년간 들었지만 여전히 지지부진하다”면서 “더 이상 고객들에게 같은 말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니 제대로 된 분석을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네비게이터중국본토펀드 운용자인 렁 호와(Leung, Ho-Wa) 아주유한공사(한국투신 홍콩 법인) CIO는 “지난해 대형 IPO 물량이 이미 쏟아져 나왔고 은행권 유상증자도 마무리에 접어든 만큼 유통주식수 증가에 따른 시장 부담은 크게 완화될 것”이라며 “다만 중국 증시는 정부의 정책에 따라 크게 움직이는 시장인 만큼 이 점을 염두에 두고 투자자들에게 설명해 달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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