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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법인 현지화작업 착수/경인전자
입력1997-02-12 00:00:00
수정
1997.02.12 00:00:00
◎중·멕시코공장 독자운영 체제로 전환추진리모컨과 스위치를 전문 생산하고 있는 경인전자(주)(대표 김효조)가 중국 멕시코등지로 흩어져 있는 해외법인들의 현지화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11일 경인전자는 중국 광동성 심천시와 천진시, 멕시코 티후아나지역에 진출해 있는 현지공장들의 본사 의존도가 높아 경쟁력 강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이들 공장의 현지대응체제를 서둘러 갖출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경인전자는 이와관련, 지난 93년 12월 중국 천진시에 설립해 95년하반기부터 가동한 경인전자천진유한공사의 현지화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천진공장은 지난해까지 단순한 임가공만을 해왔으나 올해 현지 인력들에 의한 공장운영이 가능한 체제를 갖춰 조립생산수준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
경인전자는 천진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을 올해부터 홍콩 현지판매법인을 통해 판매, 매출을 지난해의 26억원에서 52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지난 92년 1백50만달러를 투자, 중국 심천시에 설립한 경인전자심천유한공사는 현지대응체제를 일정 수준 갖췄다는 평가를 내리고 품질안정을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경인전자심천유한공사의 올 매출목표는 지난해의 80억원에 비해 20억원이 많은 1백억원이다.<박동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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