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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리국제환율국내환율(국제금융)
입력1997-01-13 00:00:00
수정
1997.01.13 00:00:00
◎국내 환율고용·물가관련지수 촉각, 강보합장세 될듯/국제환율1달러 1백15∼1백17·50엔 범위내 전망/국내환율달러 강세기조… 8백46∼8백50원대 거래■국내환율
지난주 원·달러 환율은 새해들어 본격적인 상승분위기를 형성했다. 연초 한전, 정유 4사 등 기업들의 거액 결제수요가 늘자 당국이 강도높게 물량공급을 함으로써 환율은 8백40원대까지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달러화는 대기업들의 연초 결제 수요가 많은데다 국제 시장의 달러·엔 환율이 달러당 1백17엔대에 이르는 달러강세를 보임으로써 심리적 저지선인 달러당 8백45원대를 돌파한 후 지난 9일 다음주 결제수요에 대한 선취매 현상이 가세하며 8백47.10원을 기록했다.
새해들어서도 국제수지 적자는 계속될 것으로 보이고 이에 대한 뚜렷한 대안이 없는 가운데 경기전망도 불투명해 달러화 강세 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에는 당국의 방어선으로 여겨지는 8백50원을 상향 돌파하려는 시도가 예상되는 가운데 8백46∼8백50원대의 거래범위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 환율
국제 환시에서 미국 증시의 활황세로 강세를 보이던 달러화는 주초 최근의 엔화약세가 일본경제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일본 고위 관리들의 우려섞인 발언으로 한때 1백14.90엔대에 이르는 폭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일본의 주식시장이 1만8천선이 깨지는 침체를 보이면서 일본경제의 향후 전망이 불투명한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달러화는 1백16엔대로 올라서는 회복세를 보였다.
한편 독일의 실업률 증가와 러시아 옐친 대통령의 입원설 등으로 달러화는 한때 2년만의 최고치인 1.58마르크대에 이르는 강세를 나타냈다.
향후 달러화는 견고한 강세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미국과 일본의 주식시장 움직임과 미국의 고용지표에 따라 심한 등락을 보이며 1백15∼1백17.50엔, 1.56∼1.59마르크 범위에서 거래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국제 금리
연초 NAPM 지수가 예상보다 높게 발표되면서 강세로 출발했던 미국 장기금리는 지난주에도 각종 경제지표들이 미국 경제의 지속적인 호조를 확인시키는 가운데 소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또한 신규 채권 발행물량과 J P 모건에서 향후 8개월간 세차례에 걸쳐 금리인상조치가 있을 것이라는 예상 등이 발표되자 30년물 장기금리는 작년 10월 이후 최고치인 6.85%로 마감되었다.
이번주 미국의 장기금리는 금리인상에 대한 견해가 설득력을 더해가는 가운데 고용시장이 호조를 보임에 따라 임금인상 압력이 인플레이션으로 연결될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어 실업보험 청구 수치와 CPI 등 고용 및 물가 관련 지수 발표에 따라 상당폭의 등락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나 기본적으로는 현제의 수준을 중심으로 강보합 장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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