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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산업 나흘 만에 반토막

안철수 테마주 바람을 타고 치솟던 미래산업이 창업주가 지분을 전량 매각한 지 나흘만에 반토막 났다.

미래산업은 2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가격제한폭인 150원(14.94%) 떨어진 855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래산업의 창업주이자 기존 최대주주였던 정문술 고문이 보유주식 7.49%(2,254만6,692주)를 매각한 18일 이후 나흘 연속 하한가다. 이로써 미래산업은 지난 13일 최고가(2,075원)이후 59%나 하락했다. 정 고문 외에도 특수관계인인 부인 양분순씨와 권도순씨, 권국정씨 등도 각각 보유주식을 모두 팔아치웠다. 매각 당일 종가(1,765원)를 감안하면 최 고문과 부인은 이번 매각으로 약 422억원을 현금화 한 것으로 추정된다. 기존 최대주주등의 지분 매도로 현재는 소유 지분이 2.01%인 미래산업 우리사주조합이 최대주주인 상태다.

미래산업은 창업주인 정씨가 안철수 전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 친분이 있다는 소문에 대선 관련 테마주로 분류되면서 올 초 300원대였던 주가는 지난 13일 장중 2,245원까지 치솟는 등 이상급등 현상을 보였다. 주가가 급등할 때 하루 수억 주에 달하던 거래량도 이날 100만주 가량이 거래되는 것에 그쳤다. 정치테마주 열풍에 편승해 투자했던 투자자들 피해가 우려된다.



정 고문은 한국의 대표적인 벤처 1세대로 라이코스코리아 회장, 국민은행 이사회 의장, 카이스트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미래산업은 반도체 테스트 핸들러 등을 제조하는 장비업체로 정 고문이 1983년 창업했다. 1996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됐다. 실적은 최근 부진을 이어가며 지난해 153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고, 올 상반기에도 48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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