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종합과세대상] 금융소득 작년 56.4% 증가
입력1999-01-19 00:00:00
수정
1999.01.19 00:00:00
지난 97년 금융소득이 4,000만원을 넘어 다른 소득과 합산해 세금을 낸 납세자가 직전년보다 56.4%나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19일 국세청이 국회 환란원인 조사특위에 제출한 「금융소득 종합과세 신고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5월 신고된 97년 귀속 종합과세 대상 금융소득은 3조7,752억원, 대상자는 4만4,276명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지난 96년 2조4,139억원보다 56.4% 많은 것이며 대상자수로는 96년 3만197명보다 46.6% 늘어난 것이다.
이처럼 종합과세 대상자가 늘어난 것은 97년 연말 고금리여파와 만기시에 이자를 일시에 지급하는 금융상품의 경우 소득계상기간이 96년 1년에서 97년 2년으로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등급별 신고현황을 보면 4,000만원이하가 9,340명(811억원) 4,000만원 초과 8,000만원이하 2만4,131명(1조3,019억원) 8,000만원초과 1억2,000만원이하 5,087명(4,893억원) 1억2,000만원초과 5,718명(1조9,029억원) 등으로 조사됐다.
금융소득 종합과세는 부부합산 금융소득이 4,000만원을 넘을 경우 초과분을 일반소득과 합해 종합과세하는 제도로 지난 96년, 97년 시행되다가 지난해부터 중단된 상태다.
금융소득이 4,000만원이하라도 비상장법인의 주주가 받는 배당소득, 상장법인 대주주가 받는 배당소득, 사채이자 등은 일반소득과 합산해 종합과세된다.
한편 국세청은 오는 2월부터 금융기관 통보자료를 토대로 신고를 하지 않았거나 과소 또는 누락신고한 납세자를 대상으로 추징절차를 밟을 계획이다.【최상길 기자】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