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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경제] 1분기 생산성 4% 증가
입력1999-05-12 00:00:00
수정
1999.05.12 00:00:00
지난 1·4분기중 미국 경제의 생산성은 당초 예상보다 높은 4%의 증가율을 나타냈다고 미 노동부가 11일 밝혔다.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이같은 1·4분기중 생산성 증가율은 작년 4·4분기의 4.3%에 비해서는 다소 둔화된 것이지만 경제전문가들이 그동안 예측해온 3% 수준에 비해서는 1% 포인트나 높은 것이다.
반면 이 기간에 기업의 인건비 부담을 말해주는 단위노동비용은 0.3% 증가에 그쳐 작년 4·4분기의 0.4%에 비해 오히려 낮아졌다.
이에 따라 9년째 호황을 보이고 있는 미국 경제는 당분간 인플레 압력 없이 건실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생산성이 증가할 경우 기업들은 제품가격을 올리지 않고도 이윤을 거둘 수 있으며 그만큼 근로자들의 임금을 올려줄 수 있는 여지가 생기게 된다.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가 계속 팽창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생산성 증가율이 높게 나타남에 따라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내주중 개최하는 공개시장위원회에서 인플레를 우려, 금리를 상향 조정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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