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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경제활동 토양마련 최선”/장영신 여경련회장 취임

장영신 애경그룹회장(61)이 제9대 한국여성경제인연합회장에 취임했다.여성경제인연합회는 17일 낮 서울 힐튼호텔에서 제20차 정기총회 및 회장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취임식에서 장회장은 『여성경제인들의 위상제고를 위해 노력함은 물론, 능력있는 여성들이 경제분야에 활발하게 참여할 수 있는 토양마련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장회장은 또 『대한상의등 각 경제단체와의 유대강화를 통해 여성들의 능력개발을 위한 연수 및 교육사업을 확대하고, 특히 여성중소기업인들이 정부의 각종 지원혜택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시책 안내 및 홍보사업도 적극 펼치겠다』고 말했다. ­회장취임 소감은. ▲여성경제인 복리증진은 물론 연합회의 위상제고등 산적한 현안으로 인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앞으로의 계획은. ▲20년의 역사를 갖고 있음에도 여타 경제단체보다 취약한 것이 사실이다. 회원수를 대폭 늘리는등 연합회의 조직화에 힘쓸 계획이다. ­연합회 일부에서 여성경제인센터 건립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이제 막 취임해서 구체적인 내용은 모른다. ­중소기업 중심의 연합회에 애경그룹과 같은 대기업이 참여하면 조화의 문제가 대두될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한명의 여성경제인으로서 여성경제인의 위상제고 및 복리증진이란 고유의 목적에 기여하기 위해 회장에 취임했다. 앞으로 여성중소기업인의 지원에 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 ­여성경제인이라는 이유로 그동안 겪은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보이는데. ▲경제활동에 있어 남성, 여성의 구분은 무의미하며 지금은 여성이라고 할 일 못하는 시대도 아니다. 여성경제인 스스로 당당하게 행동해야 할 것이다. ­애경그룹차원에서의 연합회 지원은. ▲회장 취임은 여성경제인의 한명으로서 봉사한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따라서 연합회와 애경그룹은 관계가 없다. 그러나 현재 연합회의 조직이 너무 취약해 일부 계열사 사장님들에게 부탁해 다소의 도움을 받을 생각이다. ­여성경제인에게 부탁할 말이 있다면. ▲경쟁사회에서 살기위해서는 여성경제인도 전문경영자가 돼야 한다. 이에따라 자질향상을 위한 각종 노력을 게을리 해서는 안되며, 특히 여성 지위향상을 부르짖기에 앞서 스스로 개척자의 정신으로 여성경제인 위상제고에 나서야 할 것이다.<정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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