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ㆍ서울상의는 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위원장단 간담회를 열어 위원회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대한·서울상의는 조세·금융·유통위원회 등 총 12개의 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각 위원회는 기업대표·임원으로 구성된 본위원회와 실무책임자로 이뤄진 실무위원회로 나뉜다.
손경식 회장은 간담회에서 "세계경기 침체에 따른 수출둔화와 내수부진 등으로 국내 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데 많은 경제인이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며 "위원회의 활동 강화를 통해 기업 환경 개선을 위한 목소리를 정부 등에 잘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상의는 위원회 활성화 방안으로 건설·부동산 등의 특정 업종 위원회와 지적재산권 등의 정책현안별 위원회 신설을 검토하고 있다. 내수살리기, 자유무역협정(FTA) 활용 등 특정 이슈 발생 시 일시적으로 운용되는 특별위원회 신설도 추진한다.
간담회에는 손경식 회장, 이동근 상근부회장을 비롯해 이인원 조세위원장(롯데그룹 정책본부 부회장), 양승우 금융위원장(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 회장), 심갑보 노사·인력위원장(삼익THK㈜ 상임고문), 백정기 유통위 부위원장(보광훼미리마트 사장), 여성구 물류위원장(㈜범한판토스 대표이사)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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