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콘텐츠는 좌우 눈으로 보는 화면을 각각 별도로 송출해 일반 콘텐츠에 비해 용량이 2배 이상 크다. 이때문에 속도나 끊김 현상이 3G 망에 비해 크게 개선된 LTE 망에서 최적화 돼 있다는 평가다.
SK텔레콤이 SBS아트텍과 컨소시엄을 이뤄 수주한 3D 미디어 랩은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와 3D융합산업협회(3DFIA)가 국내 3D 산업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1월 사업 수주 이후 3D영상 제작 및 영상 미디어 플랫폼 구축과 LTE망을 통한 3D영상 실시간 전송 솔루션 개발 등에 힘쓰고 있다. 향후 3D 미디어 랩에서는 3D 영상을 직접 제작하거나 장비를 임대해주는 한편 3D 영상제작시설 및 3D 관련 공동연구 프로그램 등을 구축하고 운영할 계획이다.
하호성 SK텔레콤 공공사업본부장은 “SK텔레콤의 LTE 2.0 운영 역량으로 이종산업간 융합이 가능해졌다”며 “LTE망을 통한 방송영상신호 송출 시연이 이종산업간 융합이 본격화되는 첫 신호탄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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