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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신규사업 진출 정부 간여않겠다”/강 부총리 밝혀
입력1997-04-03 00:00:00
수정
1997.04.03 00:00:00
강경식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은 2일 기업의 신규사업 진출에 대해 정부가 간여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강부총리는 이날 낮 여의도 63빌딩 코스모스홀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정책토론회에서 삼성의 자동차산업 진출을 허용하고 현대의 제철업 진출을 막는 것은 형평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 『정부가 개별기업의 신규사업 진출에 간여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산업정책 차원의 진입제한 정책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강부총리는 또 『앞으로 실업률이 높아지고 성장률이 5%대로 낮아지더라도 단기적인 경기부양조치는 취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강부총리는 『우리 경제의 체질을 바꾸고 새로운 도약을 달성하려면 진정한 시장경제로의 구조전환을 가속화해 나가야 한다』면서 『새 경제팀은 대통령선거나 정권 마지막 해라는 정치적 상황에도 불구하고 흔들림없이 경제살리기라는 소중한 임무에만 전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최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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