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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자산운용 3호 헤지펀드 '한라' 출시… 개인 고객 전용


한국형 헤지펀드의 절대강자 브레인자산운용이 3호 헤지펀드인 '한라'를 출시했다. 국내 최초 개인 고객만을 대상으로 한 한국형 헤지펀드다.

5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브레인자산운용은 전날 '한라전문사모투자신탁1호'를 설정한 후 금융 당국에 등록을 마쳤다. 헤지펀드에 주식대차·신용공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라임브로커서비스(PBS)로는 삼성증권이 선정됐다. 이로써 브레인운용은 1호 헤지펀드인 '백두'부터 2호 '태백', 3호 '한라'까지 모두 삼성증권과 PBS 계약을 맺었다.

이번 펀드는 국내 주식을 대상으로 한 롱쇼트전략을 기본으로 한 뒤 이벤트 드리븐(인수합병이나 증자 등 기업가치에 변화를 일으키는 이벤트에서 기회를 포착해 투자하는 방법) 등의 전략을 병행한다. 김태준 브레인자산운용 헤지펀드운용본부장이 운용을 담당한다.

초기 설정 금액은 160억원이다. PBS인 삼성증권이 약 100억원 규모의 초기 자금을 집행했고 브레인자산운용이 나머지 자금을 넣었다.

이번 펀드는 개인 고객만을 대상으로 한 국내 최초의 한국형 헤지펀드다. 그동안 헤지펀드는 절대수익을 추구하는 연기금이나 보험 등 기관들이 주로 찾았다. 개인 고객의 경우 최소 가입 조건이 5억원이나 돼 문턱이 높았다.



하지만 최근 저금리 기조와 주식시장 변동성 심화로 절대수익을 추구하는 헤지펀드 수요가 늘어 개인 고객 전용 상품이 나왔다. 특히 브레인의 1·2호 헤지펀드인 백두와 태백의 수익률이 좋았기 때문에 이번 3호 펀드 출시에 고액자산가들의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1호 펀드인 백두의 설정(2012년 9월 설정) 이후 수익률은 40%에 이른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이 판매채널을 통해 '한라'에 투자할 개인 고객을 모집했다. 최소 가입금액은 20억원이었다. 이에 따라 한라의 설정규모는 약 1,200억원 정도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브레인자산운용 관계자는 "한국형 헤지펀드 시장이 출범 3년 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면서 고액자산가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며 "1·2호 못지않게 3호 펀드도 잘 운용해 좋은 수익률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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