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한마디] 대학생 주식투자보다 학문에 열중을

학생들이 주식을 투자하는 과정에서 실물경제를 익히기도 하고 학교에서 배운 이론을 현실에 적용해보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주식투자에 빠져들어 학생 본연의 임무인 공부에 열중하지 못하는 등 학생으로서의 순수성을 상실해 버리는 부정적인 측면이 크다.대학생의 아름다움은 학문탐구를 통해 진실을 추구하는 순수성에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기 때문에 지난 격동기의 세월에 기성 사회는 우리 학생들의 순수한 소리에 귀를 귀울이지 않았던가!

과열된 주식투자에 대한 학교 당국의 대책도 아쉽지만, 더욱이 아쉬운점은 일부 매스컴에서 각 학교 학생들의 그룹별 또는 개인별 주식투자 결과를 경쟁적으로 보도함으로써 마치 학교가 학문의 전당이 아니라 주식투자의 산실인양 보도 하는 태도는 지양되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아직 우리 나라는 IMF 체제하에서 나라가 허덕이고 있다. 빨리 경제적 어려움을 탈피하려면 학생은 학생대로, 기성인은 기성인대로 맡은 본분을 충실히 수행하는데 있다고 생각한다.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