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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통령] "지역 편파적 대우 없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9일 『지역적 편파적 대우가 있을 수 없다』며 『앞으로 공정한 인사와 함께 부산지역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金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민회의 노무현(盧武鉉)부총재와 자민련 김동주(金東周)의원 등 양당 부산·경남지역 의원, 소속시장 등 9명과 만찬회동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 盧부총재가 전했다. 이에 따라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오는 12일 부산에서 양당 소속의원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갖고 지역통합과 부산·경남지역 지원정책을 발표키로 했다. 이날 회견에서 낙동강 수질개선 등 지역현안개선방안과 함께 근본적인 지역통합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盧부총재는 만찬후 당사에 돌아와 가진 브리핑에서 『金대통령이 매우 강력한 의지로 지역통합과 단합을 위해 의원들이 적극 노력하고 도와달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金대통령은 이날 지역감정과 관련, 『현재 중요한 자리에 물러나 상당한 소외감이 있는데 앞으로 각별히 인사에 공정하도록 하겠다』며 『일부 정치인들이 정치적 의도로 사실 왜곡해 전달하고 유언비어를 악용, 지역감정을 부추겨 문제』라고 지적한뒤 『지역에 가서 설득하고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金대통령은 또 『지역에 가서 어려움이 있으며 적극 도와주겠다』고 덧붙였다. 金대통령은 특히 김영삼(金泳三) 전대통령에 대해 『과거 민주화를 같이 했던 동지이자 친구로 존중하고 깍듯이 예우하고 있다』며 『묵은 감정에 대해 의심을 갖지말고 믿어달라』고 밝혔다. 金대통령은 이어 김현철(金賢哲)씨 등 민주계 인사들의 사례를 거론하며 『정말 보복적 감정이 없다』는 점을 여러차례 강조했다고 盧부총재는 전했다.【장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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