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산하 일우재단은 제4회 일우사진상 ‘올해의 주목할만한 작가’로 출판 부문 윤지선(37세)씨, 전시 부문 김태동(34세)씨를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출판 부문에서 선정된 윤 씨는 실과 바늘을 사용한 대담하고 독창적인 방식으로 기존의 사진 개념을 확장시켯으며 회화와 설치물 성격을 동시에 지닌 작업으로 시공간성을 효과적으로 표현했다는 점에서 완성도와 가능성을 호평받았다.
전시 부문에 선정된 김 씨는 전통 방식의 구도법과 함께 대상을 대하는 냉담함,표정 등을 섬세하게 표현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일우재단은 이들에게 작품 제작과 전시작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출판 부문 수상자에게는 세계 미술계에 등용할 수 있도록 세계적인 아트북 전문 출판사인 독일 ‘핫체칸츠’(Hatje Cantz)에서 단독 작품집 출판 기회를 제공한다.
이루재단은 재능과 열정을 지닌 유망한 사진가들을 발굴하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일우사진상을 제정해 매년 2~3명의 경쟁력 있는 작가를 뽑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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