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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종합전시장 인기
입력1998-12-04 00:00:00
수정
1998.12.04 00:00:00
부동산분야의 증권거래소인 전국부동산종합전시장이 개장 1개월만에 8,000여명이 방문하는 등 제자리를 잡아가고 있다.서울 관악구 봉천동 부동산중개업협회 회관 2층에 지난달 23일 개설된 전시장에는 1개월만에 8,000여명이 다녀갔고 전화상담도 하루에 100여통 이상 이루어지고 있어 부동산유통시장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주말이면 가족단위로 전시장을 찾는 고객들이 늘고 있어 국제통화기금(IMF)이후 침체된 부동산경기를 활성화시키는 촉매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전시장을 찾는 방문객은 하루 평균 250여명 가량. 거래 건수도 하루 10여건이 넘는다.
아파트·상가·전원주택·임야 등 1,500여건의 사진물건을 포함, 40여만건이 매물로 나와 있다.
전시장에 나왔던 물건중 강남구 포이동 상가주택은 나오자마자 6억원에 매매되었으며 광진구 현대프라임 32평 아파트도 1주일만에 팔렸다. 중개사무소에서는 잘 이뤄지지 않던 거래가 쉽게 이루어지고 있다. 전시장 게재를 희망하는 회원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전시장이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은 매물에 대한 기본적인 감정을 현지 중개사무소를 통해 처리해줄뿐만 아니라 매도 의뢰때는 해당 중개사무소에서 PC통신 및 인터넷, 언론매체에까지 홍보해 주고 있기 때문.
전시장을 찾는 고객들은 주로 부동산 구입의 최적기가 언제인가 하는점에 관심을 두고 자신이 원하는 물건, 지역 등을 비교하고 분석하는 등 꼼꼼하게 챙기고 있다.
전시장에는 부동산 전문가가 상주, 부동산거래에 관한 권리분석은 물론 투자유망지역까지 상담해 전문지식이 없는 초보자들도 쉽게 부동산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게제된 물건들은 허가받은 중개사무소에서 물건확인서를 첨부 1차 권리분석을 마친 물건이어서 거래사고 등 피해도 예방된다.
강병기 정보사업부 과장은 『직접 전시장에 비치된 컴퓨터를 통해서 검색을 하면 매물종류와 지역, 금액에 맞는 매물과 해당 중개사무소의 연락처가 한눈에 나온다』고 소개했다.
전시장 사진게재는 1개월이 원칙이며 전속중개계약 의뢰시 3개월 동안 게재가 가능하다. 전시비용은 무료. 계약이 성사되었을 때 해당 중개사무소에 수수료만 지불하면 된다.【오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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