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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프리트, LG 유플러스에 '컨버전스원' 공급

N스크린 등 관련 특허 20건 지경부 新SW 상품대상 수상<br>임직원 70%가 연구개발 인력 작지만 강한 기업 성과 거둬


<1>인스프리트- 언제 어디서든 드라마 감상이 가능한 'N스크린 시대'연다 최근 세계 각국은 미래의 먹거리를 책임질 수 있는 첨단 산업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녹색기술과 IT융합 등 다양한 분야의 고부가가치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들이 각광을 받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특히 이 가운데 남다른 기술력과 연구개발(R&D)을 통해 대기업 못지 않은 눈부신 성과를 내는 국내 강소기업들의 존재가 돋보인다. 남들보다 한발 앞서 새로운 기술 트렌드를 이끌어 이제는 세계 시장에서 해외 유수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이들의 모습을 조명해 본다./편집자 주 쏟아지는 졸음 때문에 평소 즐겨보던 드라마 후반부를 놓쳐버렸을 때, 다음날 출근길 지하철 안에서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확인한다? 아직은 생소한 이야기지만, 방송통신융합 부문의 선도업체인 인스프리트의 'N스크린 플랫폼'을 장착한 기기만 있다면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다. N스크린은 하나의 콘텐츠를 스마트폰, PC, IPTV 등 여러 단말기를 통해 끊김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이 서비스 상에서 영상을 포함한 다양한 콘텐츠는 단말기가 아니라 서버에 저장되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든 불러와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무선 인터넷기술 개발기업인 인스프리트(대표 이창석)는 이 같은 기술을 적용한 N스크린 플랫폼인 '컨버전스원'을 내놓아 지난해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의 모바일기술대상 수상에 이어 올초 지식경제부가 선정하는 신SW 상품대상(임베디드 SW 부문) 대상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컨버전스원은 스마트폰부터 태블릿PC, 스마트TV와, PC 등 다양한 기기 간에 끊김 없이 자료를 공유하고 동영상 이어보기 등의 기능을 지원한다. 이창석 인스프리트 대표는 "N스크린과 홈네트워크 관련 분야에서 보유한 특허만 20건에 이를 정도로 이미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그 결과 지난해부터 KT와 LG유플러스에도 컨버전스원을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스프리트가 자랑하는 기술력은 동적콘텐츠전송(DCD, Dynamic Contents Delivery) 분야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개인에게 필요한 문자와 동영상 등 각종 유무선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한꺼번에 휴대폰으로 자동 전송해주는 이 기술을 이용해 인스프리트는 국제무선표준화기구(OMA)가 표준으로 채택할 만큼 뛰어난 DCD 플랫폼을 개발, 2007년 중국 차이나모바일과 DCD 공급 계약을 맺기도 했다. 자체 개발한 DCD 플랫폼으로 이 회사는 지난 2009년 대한민국기술 대상 시상식에서 지식경제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중소기업으로는 드문 160여 건의 기술 특허 보유하고 있고 201명 임직원 가운데 70%인 140명이 연구개발 인력"이라며 덩치는 작지만 기술은 강한 '강소기업'을 지향한 것이 좋은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현재 인스프리트는 지난 8월 진출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사업에서 또 다른 성공을 거둔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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