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코스피지수는 오전 9시 11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0.40%(8.30포인트) 내린 2,048.4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가 약세로 출발하는 까닭은 지난주 미국에서 열린 잭슨홀 회의에서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발언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 현지 시간으로 지난 21일부터 사흘간 미국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에서 열린 이 회의에서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은 22일 기조연설을 통해 “미국 고용시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좋아지고 있지만 기준금리 인상을 위해서는 실업률 외에도 전반적인 개선이 있어야 한다”며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 유보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시장이 ‘고용시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어 기존보다 조기 인상 가능성이 커졌다’고 판단해 국내 주식을 장 초반 매도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9억원, 9억원 어치 내던지는 반면 개인은 121억원 사들이고 있다.
업종별는 운수창고(1.72%), 통신업(1.25%), 섬유·의복(1.16%), 음식료품(0.98%) 등 내수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전기·전자(-1.00%), 은행(-0.61%), 철강·금속(-0.29%)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SK텔레콤(1.66%), 네이버(0.90%), 현대모비스(0.87%), LG화학(0.73%) 등이 오르는 반면 삼성전자(-1.52%), 신한지주(-0.77%), KB금융(-0.75%) 등은 내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55%(3.14포인트) 오른 569.49포인트를 기록하고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25원 오른 1,019.95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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