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화학 TDM<합성수지·고무종합조정제>공장 본격가동

◎연산 8,000톤규모… 생산량 70% 동남아 등 수출이수화학(대표 김준성)이 전량 수입에 의존해온 첨단 정밀화학제품인 TDM(합성수지 및 고무중합 조정제)을 자체개발, 양산에 나섰다.

이수화학은 4일 경남 온산에서 김준성 회장을 비롯 김찬욱·김상범부회장 등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갖고 연산 8천톤 규모의 TDM 공장의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TDM은 합성수지 및 합성고무 제조공정에서 분자량을 조절하는데 사용되는 첨가제로 지금까지 미국과 일본, 프랑스 등 3개국만이 제조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연간 7백50만달러 규모의 수요 전량을 수입해 왔다.

이수는 지난 95년부터 20억원을 들여 자체개발했으며 이번에 1백20억원을 들여 전용공장을 준공하게 됐다.

이 회사는 앞으로 생산량의 30%는 국내에 우선공급하고, 나머지는 동남아 등지로 수출해 연간 1천만달러 이상의 수출을 올릴 계획이다.

이수화학 관계자는 『이미 일본 니폰트레이딩과 일본내 TDM판매대행 계약을 체결했으며 대만의 합성수지 메이커인 치메이사에는 2백톤 수출키로 상담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민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