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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가 시내면세점의 유치에 적극 나선다.
SK네트웍스는 23년간 워커힐면세점을 운영해온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한류와 연계한 컬처테인먼트 서비스'를 시내면세점에 선보이기로 하고 서울 서부 상권인 신촌·홍대 지역과 SK 건물들이 밀집한 도심지역을 유력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워커힐면세점은 2008년부터 중국 VIP를 위한 시계·보석 전문부티끄를 선보이고 있고, 매장 점원 90% 이상이 중국어를 구사하는 등 중국인 특화 면세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종훈(사진) SK네트웍스 사장은 최근 전 임원이 참석한 전사 전략회의에서 "워커힐면세점의 강점은 중국 관광객의 선호도가 높고 오랜 시간 축적된 면세점 운영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선도적인 차세대 면세점 모델을 개발해 사업 성장과 국가 관광사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강조했다.
면세점 시장의 급격한 성장에 따라 사업장 추가 확대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SK네트웍스는 일찌감치 공항면세점 대신 서울 시내면세점 추가 진출에 전력을 쏟겠다고 밝히고 입찰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몰두해 왔다. 중국인 특화 서비스 강화, 럭셔리 시계·보석 브랜드 확대, 한류 특화 매장 마련 등의 노력이 대표적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워커힐면세점은 이미 중화권에 럭셔리한 이미지로 자리잡았다"며 "우리가 가진 면세점 운영 노하우를 시내 면세점에 접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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