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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업계] '회전결제 서비스' 인기

28일 신용카드 및 은행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외환카드가 국내에 처음 도입한 회전결제 서비스는 카드 이용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 시티은행의 경우 실시 8개여월만에 4만여명의 회원을 확보했다. 외환카드와 제휴 지난 7월 이 서비스를 실시한 신한은행의 경우 회전결제 회원이 아직 각각 1,000여명과 4,000여명에 불과하지만 현재 고객들로부터 이 서비스에 대한 문의가 있따르고 있다.이에 따라 시티은행은 기존 비자카드와 별도로 발급되고 있는 리볼빙카드의 회원확보를 위해 현재 신문광고와 함께 도우미를 동원한 거리판촉을 실시하고 있다. 또 유일하게 현금서비스 금액에 대해서도 회전결제 서비스를 적용하는 시티은행은 내달부터 일시불·할부 등 신용판매 한도를 포함한 통합한도까지 현금서비스를 할 계획이다. 외환카드는 현재 연 16.5%인 회전결제 이자를 연내에 13% 수준으로 내리고 회전결제 회원을 대상으로 사은행사를 펼칠 예정이다. 신한은행도 지난 18일 연체중이거나 거래중지된 사람을 제외한 모든 일반회원으로 회전결제 회원 자격을 완화했으며 회원 확대를 위해 기존 일반카드 회원을 대상으로 청구서 발송 때 회전결제 서비스를 집중홍보할 방침이다. 회전결제 서비스를 아직 실시하지 않고 있는 다른 카드사들도 서둘러 이 서비스 도입을 추진중이다. 삼성은 내달 1일부터 일반회원을 대상으로 회전결제 서비스를 본격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이 추진하고 있는 회전결제 서비스는 이용금액중 최소 10% 이상이면 회원이 자율적으로 결제금액을 정해 납부하도록 하는 것이다. LG도 내달중 이용금액의 5%만 결제하도록 하는 회전결제 서비스를 실시하기로 했으며 비씨·국민·다이너스·동양도 연내 또는 내년초 일제히 이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회전결제 서비스가 이처럼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은 회원의 경우 할부에 비해 여신절차가 간소화돼 신속한 대출이 이루어지는데다 매월 지불금액 및 금리가 일정하고 갑작스러운 자신의 유동성 변화에도 적극 대처할 수 있어 연체위험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카드사 역시 가맹점 및 현금서비스 수수료에 의존해왔던 수익구조를 회전결제 수수료로 다변화해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구동본 기자DBKO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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