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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책] 마종기 시선집
입력1999-02-13 00:00:00
수정
1999.02.13 00:00:00
「마종기 시전집」은 한 시인의 발자취를 한 권으로 엮은 책이다. 저자는 책머리에서 이렇게 말했다.『이 시집은 가장 시인답지 못하게 살아온, 그래서 시 앞에서는 항상 주눅들고 부끄러워지는 사람이 쓴 시들을 모은 것이다.』
1939년 일본 동경에서 아버지 마해송과 어머니 박외선의 큰아들로 태어난 마종기 시인. 연세대 의대와 서울대 대학원을 마치고 미국으로 건너가 오랜 기간 의사생활을 해왔다.
현재는 오하이오 아동병원 초대 지원부계 부원장 겸 방사선과 과장으로 재직중이다. 그러나 시인은 고국의 산천과 심성을 잊지 못하고 안간힘을 쓰며 시작(詩作)을 해왔고, 이 책은 바로 그 결과물이다. 【문학과 지성사·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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