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거리 맛집 배달 서비스 ‘미래식당’을 운영 중인 록큰롤 비즈니스 그룹은 25일 미국 실리콘밸리의 전자상거래 전문 기업 Sazze inc.(sazze.com)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Sazze inc.는 한국의 대표적인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프라이머(primer.kr)의 공동 파트너 이기하 대표가 세운 기업이다.
미래식당(meesig.com)은 올해 오픈 이래 강원도, 경상도, 전라도 등 각지의 대표적인 맛집들과 제휴를 맺으며 전국을 아우르는 원거리 배달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대기업 프랜차이즈 진출로 설 자리를 잃어가는 지역 식당들은 ‘미래식당’의 IT 서비스를 통해 전국에 있는 고객들을 상대하고, 소비자들은 해당 지역에 가야만 맛볼 수 있던 양질의 음식을 온라인을 통해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속초 봉포머구리집 물회를 반나절 안에 서울에서 먹을 수 있는 ‘당일 배송 서비스’는 강남 지역 고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오탁민 록큰롤 비즈니스 그룹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를 발판으로 고객에게 더 훌륭한 음식을 제공하는 데 주력하겠다”며 “글로벌업체로부터 실리콘밸리의 커머스 서비스 노하우를 배우는 한편 전략적 파트너쉽 아래 글로벌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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