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64포인트(0.34%) 오른 1,981.99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는 스페인의 국가신용등급 강등 등 유로존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서도 기업실적과 심리지표 호조,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양적완화 기대감 등에 상승세로 마감했다. 국내 증시도 투자심리가 완화되며 상승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외국인의 매수세 유입에도 불구 개인이 매도에 나서며 상승폭을 줄인 채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0.19포인트(0.04%) 하락한 478.89포인트에 마감했다.
삼성증권 박승진 연구원은 “정책기대감에 외국인이 매수세에 나서고 있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지만 아직 상승 탄력은 충분하지 않다”면서 “5월부터는 정책 대응이 나오며 유럽에 대한 리스크 요인이 완화 될 가능성이 높아 잃어버린 모멘텀을 찾아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5.20원 내린 1,130.00원에 마감했다.
일본과 중국 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대만 증시는 0.28% 상승한 채 마감했고 홍콩 항셍 지수는 오후 3시 10분 현재 1.38% 상승한 채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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