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반도체 전문기업 바른전자는 세계 최대 용량인 512GB SD카드를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512GB는 4K UHD 동영상을 최대 14시간, 풀HD 동영상을 최대 48시간까지 녹화할 수 있는 양이다. 최대 쓰기 속도는 66 MB/s, 최대 읽기 속도는 97 MB/s다. 이는 클래스 10을 지원함과 동시에 SD협회에서 4K UHD 녹화 가능 규격으로 발표한 U3(UHS Speed Class 3)의 권장 최저 성능을 2배 이상 지원하는 수준이다.
바른전자는 대용량 메모리카드 생산을 위해 적층수를 32층으로 높였다. 32층 적층기술로 가격은 낮추면서도 내구성이 뛰어난 메모리카드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
바른전자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SD카드가 4K UHD동영상을 끊김 없이 녹화하는 등 디지털 촬영 기기에서 최고의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세계 최대 용량과 최고 속도의 SD카드를 개발해 외부 메모리 카드 시장에서 지속적인 기술 리더십을 보여주겠다”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