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리버는 연구기관 등을 대상으로 쥐(SD rat), 생쥐(mouse), 돼지(Yucatan miniature pig) 등의 간세포를 공급할 계획이며 이는 향후 간세포 치료제 등 간질환 극복을 위한 연구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라이프리버의 간세포는 2011년 황우석 박사가 이끄는 수암연구재단에 무균돼지 간세포를 분리한 뒤 재료상을 통해 제공할 만큼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
특히 지금까지 수입에 의존하던 간세포를 국내 최초로 직접 생산해 공급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최근 미국과 유럽에서 개발된 신약들이 간독성을 이유로 퇴출되는 사례가 많아지면서 간세포를 이용한 약물상호작용, 독성 및 약리 평가가 의무화되는 점도 긍정적이다.
김하용 에이치엘비 이사는 "국내에서 간세포를 이용한 연구 및 시험이 급증하고 있으나 여전히 고가의 냉동 수입 간세포에 의존했다"며 "고품질의 간세포가 국내 기술로 공급된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서울병원에서 환자 임상을 진행 중인 라이프리버는 지난해말 바이오인공간 임상이 보건복지부 희귀의약품 연구과제로 선정된 바 있으며 올 1월에는 간세포 대량생산에 관한 특허를 취득한 바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