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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리더 새해구상] 김원길 국민회의 정책위의장
입력1998-12-23 00:00:00
수정
1998.12.23 00:00:00
『내년부터 본격적인 경기활성화와 지속적인 구조조정을 통한 경제살리기에 온 몸을 던지겠다』국민회의 김원길 정책위의장은 23일 『새정부 출범이후 단행한 경제개혁에 힙입어 외환위기를 극복하고 경제회복 기반을 조성한 만큼 이제 모든 경제주체들이 경제회생에 총력을 쏟아야한다』고 역설했다.
金의장은 특히 『내년 상반기에 대규모 정부재정과 민간자본이 최대한 빨리 실물경제 현장에 투입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어 『가혹한 구조조정에 따른 실업사태를 감안, 공적 부조는 물론 그늘진 곳까지 정부의 손길이 미치도록 기초생활보장법을 제정하는 등 「따뜻한 경제정책」을 병행하겠다』고 덧붙였다.
金의장은 최근 등락을 거듭하고있는 증시전망에 대해 『시중에 자금이 풍부하고 부실기업과 금융기관이 대거 퇴출된데다 금리가 하향안정 추세이며 살아남은 기업에 대한 주가가 상대적으로 낮아 이변이 없는한 내년에 종합주가지수 600선 돌파는 무난하며 점진적으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金의장은 또 『새해 국정과제로 정치개혁과 경제활성화, 실업대책, 국민의식개혁을 들 수 있다』며 『경제회생과 2000년 총선 승리를 위해 자신감을 갖고 이들 국정과제를 신속하게 풀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주요 정치이슈로 떠오를 내각제 문제와 관련, 金의장은 『내각제 도입이 장기적으로 바람직하며 지난 대선(大選)전때 자민련과의 약속을 지켜야한다』고 본다. 그러나 내년이야말로 국제통화기금(IMF)체제의 우리경제가 사느냐, 죽느냐는 기로에 선이상 내각제 조기논의에 대해 신중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강북갑 선거구의 재선의원인 金의장은 지역구 활동에 대해 『나라경제 회생여부가 차기 총선때 당락을 결정할 것으로 보고 내년 4월까지 경제살리기 정책 실현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대선전부터 의장을 맡았고 집권후에도 1년이상 의장직을 수행했다』며 『내년 5월 전당대회를 전후해 의장직을 다른 분에게 물러줄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金의장은 앞으로 의정활동에 대해 『DJ개혁의 주체로서 계속 중추적인 역할수행할 뿐아니라 선출직인 원내총무 경선을 준비하겠으며 중장기적으로 서울시장 선거에도 도전할 생각』이라고 자신의 포부를 피력했다.
경기고와 서울상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金의장은 대한전선 부사장과 중앙증권일보 사장, 국회 재경위원을 지낸 당내 경제통으로 알려졌다.【황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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