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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스타즈] 테크윙 올 실적 맑음


반도체 검사장비 제조업체인 테크윙의 신규 수주규모가 상반기에만 300억원을 넘어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테크윙이 올 상반기 샌디스크 등 주요 거래처로부터 신규 수주한 금액은 32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부터 납품을 시작한 세계적인 낸드플래시 업체인 샌디스크(SanDisk)로부터만 230억원을 수주했다.

테크윙은 메모리 반도체 테스트 핸들러 전문 제조업체로 지난해 1,019억원의 매출액과, 18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핸들러는 반도체 후공정의 마지막 테스트 공정에서 주검사장치인 테스터에 반도체 소자를 이송하고 테스트 온도환경을 제공하며 테스터의 검사결과에 따라 양품과 불량품을 자동으로 분류하는 핵심 검사장비다.

테크윙의 거래처는 샌디스크, 마이크론 등 해외 거래처가 주를 이루고 있다. 지난해 전체 매출액의 81%를 해외거래처를 통해 올렸고, 전세계 28개 거래처에 납품하고 있다.



하반기 수주 전망도 밝은 편이다. 실제로 지난 6일에는 마이크론과 15억원 규모의 장비공급계약을 체결해 앞으로 수주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테크윙 관계자는 “올해는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의 핸드셋 제품들의 성장속도가 증가할 것으로 보여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설비투자도 지난해에 이어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테크윙의 주요 고객사들 역시 낸드플래시와 모바일D램 업체들을 중심으로 신규투자를 확대할 것으로 보여 핸들러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테크윙은 올해부터 비메모리 테스트 핸들러 시장에도 신규 진입할 계획이다. 테크윙 관계자는 “현재 비메모리테스트 핸들러 개발을 진행 중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테크윙의 주가는 최근 5거래일 연속 상승하는 등 이번 주에만 10% 이상 오르며 7,210원을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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