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은 1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빅데이터포럼 창립총회’에서 빅데이터의 효율적 관리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포럼의 의장을 맡게 된 하 사장은 “미래 사회는 콘텐츠와 소프트웨어 경쟁력으로 좌우되는 창조경제 시대로 접어들고 있지만 국내 빅데이터 활용은 초기단계에 머물고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인터넷의 국가발전 기여도가 스웨덴과 영국에 이어 세계 3위를 기록할 정도로 높지만 데이터 활용등 인프라를 제외한 소프트웨어적인 측면은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하 사장은 “앞으로 빅데이터와 같은 소프트웨어 및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통해 세계 최고의 스마트 강국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통신위원회는 한국정보화진흥원(NIA),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와 공동으로 통신사, 방송사, 빅데이터 전문업체 등이 참여하는 빅데이터포럼을 결성했다. 포럼은 앞으로 기업 및 공공부문의 생산성 향상과 서비스 질을 높일 수 있는 빅데이터 서비스를 발굴하고 관련 기술개발과 인력 양성을 위한 여건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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