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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모닝 대박예감] 김동섭의 일당백 - 아이엠투자증권 김동섭 이사
美 FDI 감소에 다급해진 오바마..외국인 투자 유치 나선다
■ ROUND1. 김동섭 VS 오바마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외국인 직접투자(FDI) 유치에 팔을 걷고 나섰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이달 31일과 내달 1일 워싱턴에서 외국인 투자자들과 유관기관·주정부 관료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미국 상무부가 이같은 자리를 만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 주 정부들이 투자유치 전면에 주로 나섰던 것과는 대비되는 모습이다. 이는 미국정부가 외국인 투자 유입 감소에 대한 위기감을 느끼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미국은 지난 2000년 전세계 외국인 투자 유입액의 37%를 차지했지만 지난해에는 17%로 존재감이 크게 줄었다. 지난해 FDI 규모는 1660억달러(약 176조2750억원)로 1년전보다 28% 감소했다. 올해는 이보다 더 줄어들 전망이다. 올 상반기 FDI 규모는 660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840억 달러)의 80% 수준에 그쳤다
김동섭 이사 : 대통령까지 나섰다는 것은 미국의 정치나 경제적인 부문에 대해 투자자들이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현실을 반영하는 것 같다. 하지만 이런 액션들을 통해 오바마 대통령이 뭔가 정책적으로 변화를 줄 것이라는 기대심리를 자극할 수 있다고 본다. 특히 투자자들이 부담을 많이 느끼는 법인세 인하에 대한 이야기들이 나온다면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한 오바마의 전략들이 투자자들로 하여금 기대하게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투자해야만 투자가 늘어나 고용과 경기가 전반적으로 회복 될 수 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오바마 대통령이 경제 성장을 이루는데 발판을 만들 것으로 기대해도 좋다고 본다.
■ ROUND2. 김동섭 VS BIS
“亞, 1998년식 위기 다시 겪을수도…中 외환대출 ‘원흉’”
국제결제은행(BIS)이 아시아가 지난 1998년 당시와 비슷한 위기를 다시 겪을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의 과도한 부채가 아시아 경제의 복병이 될 것이란 경고다. 27일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BIS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중국에서 달러를 비롯, 외환대출이 매우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BIS에 따르면 지난 4년간 중국의 대외 부채 규모는 약 세배 가량 불어났다. BIS는 "지난 3월 기준 중국의 대외 부채는 8800억달러를 기록, 4년전 2700억달러에 비해 3배 넘게 불어났다"며 "외환대출은 달러화 자금조달과 관련한 상당한 금융 안정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동섭 이사 : 한국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지만 중국과 대만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을 밝혔다. 하지만 이러한 내용은 과한 표현이라 생각한다. 중국이 보유하고 있는 외환보유고 대비 부채가 그렇게 큰 규모는 아니라고 본다. 또한 현재 중국이 지방자치에서 지방 채권을 발행하는 등의 경제 발전을 위한 다양한 경제 정책을 시도하고 있는데 BIS가 우려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한 정책들을 속속히 실현하고 있기 때문에 BIS가 우려할 만큼 중국이 위태롭진 않을 것이라 전망한다.
■ ROUND3. 김동섭 VS 아베
日 주식시장 제 2의 랠리는 없다…엔화 강세 반전
일본 총리의 경기부양책인 아베노믹스에 힘입어 가파르게 하락했던 엔화 가치가 상승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엔화가 강세로 돌아서면서 일본 주식시장이 제2의 랠리를 기록할 것이란 기대는 실현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본은행(BOJ)이 일본 정부가 주도하는 근본적인 구조개혁 없이 기존 계획보다 더 많은 부양책을 사용할 경우 위험할 수 있다고 국제통화기금(IMF)이 경고했다. 시노하라 나오유키 IMF 부총재는 11일 "성장률을 높이기 위해 통화정책에만 기대는 건 매우 위험하다"며 "일본의 취약한 재정상태 때문에 BOJ에 (경기부양을) 의존하기 쉽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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