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와이디온라인은 약 13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발행하는 신주는 총 623만5,011주로 시니안(479만6,163주), 신 대표(47만9,616주) 우리사주조합(95만9,232주)에게 배정될 예정이다. 신주 발행가액은 2,085원이다. 증자가 완료되면 최대주주인 시니안의 지분율은 36.31%에서 약 47.84%로 늘어나며 신 대표는 약 2.18%의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와이디온라인 관계자는 “유상 증자를 통해 조달된 자금은 와이디온라인의 게임개발과 투자ㆍ판권확보 등 신규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라며 “사업 다각화를 통해 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 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이번 유상증자에는 신 대표와 우리사주조합이 참여한다는 점에서 전문경영인의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임직원들의 주인의식을 고취한다는 의미도 있다”고 덧붙였다.
신 대표는 아라리오게임즈 대표, NHN기술 부문 이사 등을 거친 전문경영인으로 지난 2월 와이디온라인 대표로 취임했다.
한편 신 대표는 지난 30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총 10만주의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받았다. 주식매수선택권을 전부 행사할 경우 신 대표의 지분율은 2.64%로 늘어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