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광역단체장 후보구도 가시화

여권이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공천에 대한 내부이견을 조정하고,한나라당도 전당대회를 통해 대선후 흐트러진 전열을 재정비함에 따라정국이 6.4지방선거 정국으로 전환되면서 여야의 광역단체장후보구도가 가시화되고 있다.여권은 김대중대통령과 자민련 박태준총재 및 국민회의 조세형총재권한대행 등수뇌부 회동을 통해 서울과 인천시장은 국민회의, 경기지사는자민련이 후보를 추천하며, 강원지사는 `당선 가능성이 높은인사'를 연합공천키로 의견을 모았다.

한나라당도 10일오후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전당대회를 열어총재에 조 순총재를 재추대하고, 조총재는 이한동대표와 김윤환이기택고문, 김덕용의원 등 계파 수장들을 부총재로 지명, 당내갈등을 봉합하고 지방선거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

최대 격전지인 서울의 경우 여권은 이달말께 국민회의 한광옥부총재와노무현부총재간 경선을 통해 단일후보를 선출할 방침이며, 한나라당은최병열 이명박전의원이 공천권을 놓고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있다.

경기도는 임창열전경제부총리가 자민련에 입당, 여권 단일후보로나설 것으로알려졌으며, 한나라당은 손학규전의원이 유력한 가운데가운데 장경우전의원이 경선을 요구하고 있다.

인천의 경우 여권은 한나라당을 탈당한 최기선현시장을 국민회의소속으로 연합공천할 방침인 반면, 한나라당은 신청자가 없어후보공천에 난항을 겪고 있다.

강원도는 여권이 국민회의소속 이상용 한석용전지사와 자민련소속한호선전의원가운데 `당선가능성이 높은 인사'를 후보로 공천할방침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은 김진선(선+선)전부지사가도전장을 내놓고 있다.

전략지역인 영남의 경우 여권은 경북에 자민련소속 이판석전지사를공천할 방침이며, 대구는 자민련소속 김길부전병무청장 김상연대구시의회의장 김한규전총무처장관 등이 공천을 노리고 있다.

부산.경남과 울산의 경우 여권은 국민신당측과 연합공천 가능성을타진중이다.

이에 맞서 한나라당은 대구 문희갑시장, 경북 이의근지사, 울산심완구시장을각각 재공천할 방침을 세우고 있고, 부산은 문정수시장과김기재전의원이 경합중이다. 경남은 김혁규지사에 김용균전헌재사무처장이도전장을 내놓고 있다.

호남의 경우 광주는 송언종현시장에 강운태전내무장관, 고재유전광산구청장, 김태홍전광주북구청장이 도전장을 내놓고 있고, 전북과 전남은각각 유종근 허경만현지사가 독주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전북에만이의관정읍지구당위원장이 후보신청을했다.

대전과 충북은 각각 자민련소속 홍선기대전시장과 이원종전서울시장의공천이유력시되는 가운데 자민련 이양희의원과 김현수청주시장도뛰고 있다. 충남은 심대평지사가 사실상 내정된 상태다.

한나라당은 충북에 주병덕지사를 재공천할 예정이며, 충남은김한곤 한청수전지사 가운데 1명을 추천할 방침이다.

제주도의 경우 국민회의소속 신구범현지사와 우근민전지사가여권 단일후보를노리고 있고, 한나라당은 강봉찬한국감정원감사와신두완민주당제주도지부장이 후보신청을 했다.

국민신당은 *서울 박찬종고문 *대구 유성환최고위원 *대전송천영전의원 *울산 차화준전의원 *경기 김용래전서울시장*충북 홍재형전부총리 *충남 박태권전의원 *경남 안병호전수방사령관등의 공천을 검토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