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에 최광(사진)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임명했다고 24일 밝혔다.
신임 최 이사장이 기초연금 도입과 제3차 재정계산 등 제도개혁 추진은 물론 기금운용 선진화의 적임자로 평가됐다고 보건복지부는 밝혔다. 복지부 관계자는 "최 이사장이 경제ㆍ경영 분야의 다양한 경험과 높은 식견을 바탕으로 국민연금제도의 지속 가능성에 기반한 제도와 기금의 동반발전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 이사장은 경남 남해 출신으로 부산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위스콘신대 대학원에서 공공정책학 석사, 메릴랜드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각각 받았다. 최 이사장은 한국조세연구원 원장을 거쳐 한국외국어대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해왔다. 김영삼 정부 시절인 1997년 마지막 복지부 장관을 지냈다.
취임식은 27일 열리며 최 이사장은 빠른 시일 내에 임기 중 추진할 경영계획을 수립해 복지부 장관과 경영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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