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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운용 소비재 펀드 해외서도 고 ~ 고

'미래에셋아시아그레이트컨슈머펀드' 3년 수익률 77%


대형 수출주들이 부진하면서 국내 펀드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소비재 펀드가 해외시장에서도 빼어난 수익률을 자랑해 눈길을 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7일 아시아 소비재 기업에 투자하는 '미래에셋아시아그레이트컨슈머펀드'가 최근 3년(10월7일 기준) 수익률 77.7%를 기록해 미국에서 판매 중인 97개 아시아태평양(일본 제외)펀드 가운데 수익률 1위에 올랐고 아시아 유망 종목에 투자하는 '미래에셋아시아펀드'는 같은 기간 73.4%의 수익률로 3위에 자리매김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아시아그레이트컨슈머펀드는 높은 성장률과 도시화, 중산층 증가 등으로 강력한 소비력을 지닌 아시아지역의 기업에 투자한다. 지난 2010년 9월 미국에 최초로 설정해 운용하기 시작한 이후 2011년 6월 룩셈부르크에도 설정해 전세계 투자자를 상대로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한국에서도 출시됐다. 총 설정규모는 3,370억원으로 연초 대비 1,247억 증가했다. 특히 한국에 설정된 상품은 지난해 10월 이후 누적수익률 16.97%를 기록하고 있다.



두 펀드는 우수한 성과 덕분에 글로벌 펀드평가사인 모닝스타로부터 최근 최고등급인 5성 등급을 부여받았다. 5성 등급은 펀드의 성과와 위험 요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3년 이상 운용한 펀드 중 상위 10%에 해당하는 우량 펀드에 주어진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운용이 미국에 설정한 6개 뮤추얼 펀드 가운데 아시아그레이트컨슈머펀드, 아시아펀드, 이머징그레이트컨슈머펀드 등 총 3개가 5성 등급에 포함됐다.

이태용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경영 부문 대표는 "미래에셋 해외법인의 펀드는 약 150여개 8조원 규모로 주식·채권·상장지수펀드(ETF) 등 다양한 자산을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공급하고 있다"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갖춰 투자자들에게 다가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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