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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 해외부채 협상 내주 고비
입력1999-11-05 00:00:00
수정
1999.11.05 00:00:00
김영기 기자
기업구조조정위원회 관계자는 『해외채권단 어드바이저 역할을 하고 있는 언스트 앤 영측에 대우 실사결과를 건네줬다』며 『해외자문단과 의장단측에서 실사결과를 토대로 컨퍼런스 콜(전화회의)을 시작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이어 『해외채권단측에서 다음주께 자신들의 입장을 담은 답변을 보내줄 것으로 보인다』며 이때가 협상의 고비가 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또 『해외채권단측에서는 이번에 실사결과가 나왔더라도 여신이 많은 주력 4개사의 해외 현지법인에 대한 진로문제에 더욱 관심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며 현지법인 처리방향이 추후 대우의 워크아웃을 진행하는 데 또다른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해외채권단 일각에서는 국내채권단의 주도로 진행되고 있는 대우 워크아웃 작업에 참여하지는 않되 국내채권단의 회수율보다는 다소 높은 비율로 일시에 상환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기기자YG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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