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아컴즈는 29일 코스닥시장에서 가격제한폭(14.95%)까지 오르며 5,42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갤럭시아컴즈는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 회사 주가가 급등한 것은 범LG가 3세인 구본호씨의 지분매입 소식 때문이다. 구씨는 지난 28일 이틀에 걸쳐 시간 외 매매를 통해 갤럭시아컴즈 지분 14.48%(447만1,545주)를 사들였다고 공시했다. 범한판토스는 이날 구씨와 조현준 효성 사장이 정보기술(IT)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씨는 21일 모친인 조원희 범한판토스 회장과 함께 보유한 범한판토스 지분 97% 가운데 82.1%를 LG상사와 우호 주주에 5,066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구씨는 지분 매각으로 확보한 현금을 국내 IT 사업에 투자할 계획으로 그중 하나가 갤럭시아컴즈인 셈이다. 구씨는 고(故) 구인회 LG그룹 창업 회장의 동생인 고(故) 구정회 창업 고문의 손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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