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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ETRI 「동영상 압축전송기술(MPEG4)」
입력1997-08-02 00:00:00
수정
1997.08.02 00:00:00
◎국제 잠정표준안 채택/표준안 확정땐 시장 주도권확보삼성종합기술원(원장 임관)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원장 양승택)이 개발한 기술이 동영상 압축전송 기술(MPEG4)의 국제 잠정표준안으로 채택됐다.
이에 따라 삼성과 전자통신연구원은 앞으로 MPEG4 기술을 이용하는 업체들로부터 로열티를 받게 되는 것은 물론 이 기술을 이용한 멀티미디어산업을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일 삼성종합기술원과 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최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제 40회 동화상 전문가그룹(MPEG) 회의에서 삼성과 ETRI가 각각 제안한 기술이 MPEG4 국제 잠정표준안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잠정표준안은 오는 98년 11월에 확정될 MPEG4 1차 국제표준안의 전단계로 정식 국제표준안으로 체택될 가능성이 90% 이상이다.
이번 대회에서 삼성은 디지털 오디오 부호화 기술과 형상 부호화의 화소보간법 기술이 채택됐으며 ETRI는 음성인식기술이 채택됐다. 삼성은 현대전자, 대우전자 등과 함께 가변 형상 부호화 기술과 화상 전송률 조정 기술을 제안해 각각 검증모델로도 선정됐다.
MPEG4 기술은 그동안 필립스, 소니 등 세계적인 전자업체들이 주도해왔으며 이번 대회의 잠정표준안도 대부분 외국업체들이 차지했다.
그러나 이번에 삼성과 ETRI의 기술이 잠정표준안으로 선정됨에 따라 삼성과 전자통신연구원은 해외 유명업체들과 함께 미래 동영상 기술의 핵심인 MPEG4 시장에서 주도권을 행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삼성과 ETRI는 앞으로 MPEG4 기술을 사용하는 업체로부터 상당한 규모의 로열티도 함께 받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MPEG4 기술은 TV나 영화의 동영상 및 음성정보를 압축해 유·무선 통신망으로 전송하는 것으로 현재 MPEG2 기술이 고선명 TV나 PC에서 비디오 상영, TV 수신 등의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이 기술은 앞으로 인터넷 , 무선통신, 개인휴대통신(PCS) 등 동화상을 이용한 미래 멀티미디어 통신산업에 사용될 첨단기술로 각광받고 있다.<김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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