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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종금 사모CB 45% 삼신올스테이트 인수
입력1997-01-13 00:00:00
수정
1997.01.13 00:00:00
최상길 기자
◎“한화측 경영권방어 협조요청”한화종금이 발행한 사모전환사채를 인수한 기업 3개사중 1개사는 보험사인 삼신올스테이트생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삼신올스테이트생명은 한화종합금융이 발행(총 4백억원)한 1백80억원의 사모전환사채를 인수, 지난 8∼10일중 총 82만5천6백87주의 주식으로 전환(1주당 2만1천8백원)했다고 11일 감독원에 신고했다.
이에따라 삼신올스테이트생명의 한화종금 지분율은 8.07%가 됐지만 현재 한화종금이 발행한 사모전환사채에 대한 「전환주식의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신청」이 경영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박의송우풍상호신용금고 회장측에 의해 법원에 상정돼있어 오는 2월13일로 예정된 임시주총에서의 의결권행사 여부는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번에 주식으로 전환된 전환사채는 한화종금이 박의송 우풍상호신용금고회장 등 소수주주들이 중심이돼 벌이고 있는 M&A(Mergers & Acquisitions=기업인수합병) 공세를 막기위한 방편으로 지난 8일 발행한 4백억원 가운데 일부이며 이를 인수한 3개법인 가운데 인수자 신원이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D그룹의 계열사로 알려진 삼신올스테이트생명이 한화종금 사모전환사채를 인수한 것은 한화그룹이 『경영권 방어를 위해 다른 그룹사에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최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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