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이 올들어서도 꾸준한 실적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에 상승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LG생활건강은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보다 4.33%(2만4,000원)오른 57만8,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로써 LG생활건강은 최근 5거래일 동안 9% 가량 상승했다. 지난해 4ㆍ4분기에 이어 올해 1ㆍ4분기에도 실적이 꾸준히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 올리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달들어 LG생활건강의 해외사업부 성장세가 40%를 넘었고 화장품 사업부도 17% 이상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윤효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음료사업부도 해태음료와 코카콜라음료의 지원부서 통합이 완료돼 본격적인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라며 “음료사업부의 1ㆍ4분기 영업이익이 20%이상 성장해 매출 호조세를 뒷받침 할 것”으로 분석했다.
KTB투자증권은 LG생활건강의 1ㆍ4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이상 증가한 9,487억원, 영업이익은 19% 늘어난 1,315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적 개선에 따라 목표주가도 기존 58만원에서 63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김민정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010년 말 288개였던 더페이스샵 해외매장이 지난해 말 에는 889개로 크게 늘었다”며 “올해 말에는 약 1,272개까지 증가하면서 매출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경우 기자 bluesquar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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