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강창희 국회의장실은 통합진보당 의원들의 상임위 배정안을 9일 국회 본회의 전에 당에 공식 통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법에 따라 비교섭단체 의원의 상임위 배정은 국회의장에게 권한이 있다.
이 안에 따르면 “애국가는 국가가 아니다”라고 발언해 종북 논란을 빚었던 이석기 의원은 강동원 의원과 함께 문화방송통신위원회에 배치됐다.
'반값등록금'을 공약으로 내건 김재연 의원은 교육과학기술위원회를 놓고 전교조 위원장을 지낸 정진후 의원과 경합을 벌였으나 정 의원이 교과위, 김 의원은 기획재정위원회에에 각각 배정됐다.
의원직 사퇴의사를 밝힌 윤금순 의원은 법사위에 배치됐다. 윤 의원의 의원직 사직서가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되면 비례대표 후보 14번인 서기호 판사가 의원직과 소속 상임위를 승계한다.
이 밖에도 당 대표를 지낸 심상정 의원은 환경노동위원회, 노회찬 의원은 공정거래위ㆍ금융감독위 등을 소관하는 정무위원회로 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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