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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중에 나프타분해공장/박정구 회장 본지 회견

◎2045년 매출 75% 해외서 달성금호그룹(회장 박정구)이 중국에 대규모 나프타분해공장(NCC)을 건설하는 등 그룹 창립 1백주년이 되는 오는 2045년까지 전체 그룹매출액의 75%를 해외에서 달성한다는 계획 아래 본격적인 글로벌 경영체제 구축에 나섰다. 금호는 이를 위한 전초단계로 2001년까지 신규사업과 해외사업분야에 총 5조5천억원을 집중투자하기로 했다. 박정구 금호그룹회장은 25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에 제2의 그룹을 조성한다는 목표 아래 타이어, 고속버스, 식품, 컴퓨터소프트웨어, 조명기구사업에 대한 투자에 이어 석유화학과 건설사업 진출도 구체화하고 있다고 말했다.<관련기사 5면> 박회장은 『중국에 대규모 종합나프타분해공장을 짓기로 하고 중국정부와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인도네시아에도 나프타분해공장 건설을 추진중』이라고 설명했다. 박회장은 또 『남경과 천진에 가동중인 타이어공장 생산규모를 연산 3천만개로 끌어올리고 중국에 추가로 3개, 인도(2개)·터키에도 공장을 건설, 중동과 서유럽 공략의 전진기지로 삼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금호는 오는 11월 가동되는 중국식품가공공장은 5개로, 8월 착공하는 중국전구공장은 3개로 확대하고 중국고속버스 사업은 2000년내로 9∼10개 노선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박회장은 이같은 글로벌경영으로 『2001년까지 해외매출액 2조3천억원을 달성한 뒤 오는 2045년 해외매출 비중을 전체 그룹매출액의 75%선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정승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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