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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원 자산재평가익 2,000억/내달 3일 실시
입력1996-12-27 00:00:00
수정
1996.12.27 00:00:00
◎대상토지 차익만 1,500억 넘을듯미원그룹 모기업인 미원(대표 이덕림)은 내년초 자산재평가에 따라 2천억원이상의 평가차익이 발생할 전망이다.
26일 회사관계자는 『재평가작업이 마무리돼봐야 알겠지만 재평가 대상 토지 및 건물 등의 평가액이 2천4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장부가가 3백65억원이기 때문에 평가차익이 2천억원을 웃돌 전망』이라고 말했다.
미원은 지난 24일 97년 1월1일을 재평가일로 토지, 건물, 구축물, 기계 및 차량운반구를 대상으로 자산재평가를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회사관계자는 『평가차익의 대부분은 토지와 건물에서 발생하고 구축물, 기계 및 차량운반구 등에서는 30억∼40억원정도의 평가차익밖에 거두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측에 따르면 재평가대상 토지(장부가액 1백9억원)의 평가차익은 1천5백억이상이 예상되고 건물(장부가액 1백77억원)은 부동산경기침체로 평가차익이 4백50억원선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미원이 자산재평가를 실시하는 것은 지난 82년 7월1일이후 처음이며 내년 1월3일부터 한국감정원과 공동으로 재평가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미원 주가는 지난 14일 1만4천3백원으로 단기고점을 기록한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1만2천∼1만3천원대를 기록중이다.<임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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