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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스타즈] 드래곤플라이 "스페셜포스2로 中시장 열풍 이어갈 것"

내년부터 수익 본격화 기대… 국내 첫 3D 애니메이션 게임<br>'볼츠앤블립' 서비스 준비중… 교육용 콘텐츠 개발도 앞장




지난해 게임업체 상장사 중 임직원들에게 가장 높은 연봉을 지급한 곳은 어디일까. 대부분은 '리니지'로 알려진 엔씨소프트나 '크로스파이어'로 중국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네오위즈게임즈를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정답은 임직원 평균 연봉 5,300만원에 달하는 드래곤플라이다. 이름만 듣고서는 다들 고개를 갸웃거릴 이 회사는 바로 대박 총싸움게임(FPS)인 '스페셜포스'의 개발사다. 뛰어난 개발력으로 알려진 드래곤플라이의 박철우(47·사진) 대표를 만나봤다. 박 대표는 상장사 중 연봉이 가장 높다는 지적에 대해 "드래곤플라이는 열심히 일하면 그만큼의 성과를 지급하는 회사"라며 "연봉이 높다기보다는 연봉 상승률이 높은 편이며 상여도 대기업 수준으로 지급해 직원들의 사기를 돋우려 애쓴다"고 밝혔다. 이러한 높은 급여를 바탕으로 직원들의 사기만큼은 어느 업체보다 드높은 드래곤플라이는 올해보다 내년의 성장을 더욱 기대하고 있다. 현재 CJ E&M넷마블에서 서비스 중인 '스페셜포스2'의 수익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드래곤플라이 측은 스페셜포스2 관련 게임리그를 개최하고 세계 최대 온라인 게임시장인 중국에 진출하며 열풍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박 대표는 "올해는 스페셜포스2 외에 '솔저오브포춘 온라인' '킹덤언더파이어 온라인' 등의 기대작이 출시된 뜻깊은 해"라며 "이러한 성장세를 가속화하기 위해 올해 창사 이래 첫 신입사원을 뽑는 등 내부동력을 잘 추슬러 향후 성장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성장 동력도 다각화할 계획이다. 현재 드래곤플라이는 국내 최초 3D TV용 애니메이션을 활용한 게임인 '볼츠앤블립 온라인'의 공개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3D 글로벌 컨소시엄에 게임업체로서는 유일하게 참여해 3D 산업 활성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세계적인 아케이드 게임 기업인 'SNK Playmore'사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인기 게임인 '메탈슬러그' '킹오브파이터즈' '사무라이쇼다운' 등을 온라인 게임으로 개발하고 있다. 이외에도 교육용 콘텐츠 사업영역에 진출해 영어 및 수학 분야에서 양질의 교육용 콘텐츠를 꾸준히 개발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최근 일고 있는 모바일 게임 열풍에도 동참할 계획이다. 현재 스페셜포스는 '스페셜포스 디펜스'라는 게임명으로 모바일 버전으로 서비스되고 있다. 스페셜포스 디펜스는 모바일 게임 전문 개발사인 모비클이 스페셜포스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해 개발한 게임으로 아이폰 인기 항목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박 대표는 "현재 스페셜포스 외에도 다른 자사게임의 모바일 버전 개발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오는 11월 전격 시행될 셧다운제에 대한 영향은 다소 제한적으로 보고 있다. 그는 "드래곤플라이가 서비스하는 게임의 주연령층은 중ㆍ고등학생과 대학생들로 16세 이상이 대부분이므로 셧다운제 실시가 미칠 영향은 크지 않다고 본다"며 "다만 정부의 과도한 규제와 제재가 지금 당장은 불이익을 주지 않더라도 전체 게임산업 발전을 저해할 것이기 때문에 우려의 눈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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