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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과 Q&A] 게임빌 "올 매출 61%ㆍ영업익 14% ↑"

게임빌은 지난해 4ㆍ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각각 73.6%, 26.4% 증가한 164억원과 63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당기순이익도 20.4% 증가한 5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9%, 12% 증가한 426억원과 175억원을 달성했다.

게임빌은 이날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에 대해 전년 대비 각각 61%, 13.8% 증가한 650억원과 206억원으로 전망했다.

게임빌 관계자는 "스마트폰 이용자 급증에 잘 대응해 제노니아 등 주력 게임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올해는 신규게임을 작년 2배 수준인 40여개를 출시하고 퍼블리싱ㆍ해외진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Q. 지난해 4분기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한 이유는 무엇인가.

A. 스마트폰 이용자 급증에 적절하게 대응한 덕분이다. 제노니아ㆍ프로야구 슈퍼스타 등 주력 게임들이 앱스토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게임빌은 스마트폰 게임을 무료로 확산시키고 부분 유료화나 광고를 통해 수익을 내는데, 스마트폰 활성화 추세 속에 점점 더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Q. 지난해 1분기에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각각 5%, 24% 감소했는데.

A. 전통적으로 1분기 실적이 적고 갈수록 늘어나 4분기가 정점을 이룬다. 굳이 비교하자면 1분기에는 출시되어 있는 게임 수가 상대적으로 적었다는 정도다.

Q. 올해 전망도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61%, 13.8% 늘려잡았다. 실적 전망의 근거로 게임 타이틀 수 증가와 퍼블리싱 사업 강화 및 해외시장 공략 강화 등을 언급했는데

A. 지난해 새로 출시된 게임이 20여종이었는데, 올해는 40여개가 추가된다. 그리고 과거 크게 히트친 에어펭귄처럼 외부 개발사와 제휴한 퍼블리싱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다. 특별히 어느 부문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보다는, 기존 브랜드 게임의 꾸준한 인기 속에 신규 게임들이 어느 정도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미국에 이어 일본 지사를 설립해 일본ㆍ중국 시장을 함께 공략하고 있다.



Q. 지난해 기준 주력 부문과 매출 비중은.

A. 장르별로 따지면 스포츠 게임이 37%로 가장 크고, RPG 25%, 액션 19% 정도다.

Q. 수출과 내수 비중은 어떻게 되는가.

A. 정확한 비중을 말하기는 어렵지만 미국시장이 가장 크다. 그리고 일본과 중국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지난해 주력게임 중 하나인 제노니아4의 경우, 애플 앱스토어에서의 다운로드 건수 중 30%가 중국지역이다.

Q. 페이스북 상장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ㆍ소셜네트워크게임(SNG) 종목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데

A. SNG는 이미 게임빌에서 하고 있고, 다음달에만 3개 게임이 추가로 출시된다. 게다가 우리 게임에는 대부분 SNG적인 요소가 포함되어 있다.

Q. 반면 셧다운제(18세 미만 청소년들의 게임 접속 차단)나 쿨링오프(2시간 이상 게임 이용시 10분 정도 접속 차단) 등이 시행되면 영향이 적지 않을텐데

A. 모바일 게임 쪽의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셧다운제가 계속 유예되고 있듯이, 규제 자체가 쉽지 않고 대안도 마땅치 않다. 특히 오픈마켓 카테고리가 늦게 형성된 편인 우리나라에서 쿨링오프제를 실시하면, 국경 없는 게임 경쟁시장에서 국내업체들만 힘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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